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AL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습은 민간인과 주요 기반 시설을 겨냥한 무차별적인 공격이다”며 “잔인한 가자지구 시나리오를 레바논에서 재현하려는 계산된 시도의 일환이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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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자지구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가 이뤄지고 있다. 국제사회가 레바논에서 이런 시나리오가 되풀이되도록 방치한다면 범죄에 연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의 오만함이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스라엘은 이런 무차별적이고 비인도적인 군사 작전을 비판하는 유럽의 이성적인 목소리마저 무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나바티예 시청 청사가 피해를 입었다. 아마드 카힐 시장과 구호 요원 등 5명이 숨졌고, 남부 카나 지역에서는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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