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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이투데이 말투데이] 곡굉지락(曲肱之樂)/절약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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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낸시 설리번 명언

“당신의 행복은 무엇이 당신의 영혼을 노래하게 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미국의 배우, 코미디언, TV 프로그램 진행자, 시나리오 작가다. 그녀는 시트콤 드레이크 앤드 조시(Drake & Josh)에서 오드리 파커-니콜스(Audrey Parker-Nichols)를 연기해 명성을 얻어 광고에도 많이 출연했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날. 1969~.

☆ 고사성어 / 곡굉지락(曲肱之樂)

팔을 베개 삼아 잠을 자는 속에 있는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가난에 만족하여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간소한 생활을 비유한 말이다.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 나온다. 공자(孔子)가 부귀는 정당한 방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범인(凡人)으로서는 보잘것없는 성취(成就)에서도, 그것이 비록 가난한 삶일지라도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설파한 유명한 말이다. “나물 밥 먹고 물 마시고 팔을 굽혀 베개 삼아도 즐거움이 그 속에 있나니 옳지 못한 부귀는 나에게 한낱 뜬구름과 같다[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 시사상식 / 절약의 역설

개개인의 저축 증대가 총수요와 총생산의 감소로 이어져 오히려 총저축이 감소하는 역설적인 현상을 말한다. 이는 부분적으로 성립하는 원리가 전체적으로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구성의 오류’에 해당하는 것으로, 케인스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케인스 모형에서는 한계 소비 성향이 높을수록 투자, 정부 지출 등이 늘어날 때 국민 소득이 더 많이 증가한다. 소비는 미덕이 되고 저축은 악덕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케인스 모형에서는 개개인이 소비를 줄여 저축을 증대하려고 하는 경우 총수요와 국민 소득이 감소하여 총저축이 감소하게 된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가게

길가나 장터에서 물건을 벌여놓고 팔려고 임시로 지은 집을 뜻하는 한자 가가(假家)에서 왔다.

☆ 유머 / 행복 쟁취법

엄마가 두 아이에게 줄 핫케이크를 굽고 있었다. 처음 구운 것을 누가 먹을 것인가를 두고 두 녀석은 옥신각신했다. 엄마는 “만약 예수님께서 이 자리에 계시다면, ‘나는 나중에 먹어도 되니 내 형제들로 하여금 먼저 먹게 하라’고 하실 거다”라고 말했다.

형이 동생에게 한 말.

“너 예수 해!”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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