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라드 부근 네게브 사막에 떨어진 이란 미사일 잔해를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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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이달초 이란이 미사일을 다량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 목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는 이스라엘 군부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에게 이란내 공습 대상들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180여개를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맞보복을 할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공격 목표가 정해졌으며 보복이 시간 문제라고 보도했다.
15일 갈란트 국방장관은 정밀하고 치명적인 대응이 곧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OI는 이란내 공격 목표가 실시 직전에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8일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민간 시설에 대한 타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이나 석유 인프라 공격을 검토했으나 미국이 확전이 우려된다고 강력하게 반대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의 유화적인 발언에 이스라엘이 또 있을지 모를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지키도록 미국이 미사일 방어망을 배치하게 됐다.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이란 보복 공격 수위를 늦춰도 미국이 원하는 것보다는 강도가 더 높은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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