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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마세라티 "이탈리아 럭셔리의 정수 보여주겠다"...첫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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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럭셔리 소비층 많은 훌륭한 도시...360도 경험 만족시키는 '수퍼카'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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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그레칼레 폴고레 네로 템페스타(Grecale Folgore Nero Tempesta), (우) 그레칼레 폴고레 다크 오로라(Dark Aur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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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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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로고의 삼지창은 최상의 제품, 럭셔리한 소비자의 감성을 터치하는 미학, 무공해를 향하는 기술적 혁신 3가지를 의미한다. 순수 전기차 '그레칼레 풀고레'는 한국 최고층 자산가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다."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는 16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일상의 경험을 특별하게: 하우스 오브 마세라티(Everyday Exceptional at House of Maserati)' 행사를 열고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그레칼레(Grecale) 폴고레'를 공개했다.

한국 시장 진출 후 최초로 선보이는 전기차로, 앞서 공개한 '그레칼레 트로페오(내연기관)', '그레칼레 GT 및 모데나(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함께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이어지는 전 파워트레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지오반니 페로시노 마세라티 최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CMO)는 "그레칼레는 11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의 비전이자 '이탈리안 럭셔리'를 소유 가능한 진실로 만드는 혁신적인 라인"이라며 "장시간 운전해도 지치지 않는 편안함, 스포츠카를 타면서 느끼는 부드러운 주행감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60도의 럭셔리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세라티가 이탈리아 럭셔리 큐레이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페로시노 CMO와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 다비데 다네신 마세라티 엔지니어링 총괄 등이 참석해 그레칼레 풀고레의 첨단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폴고레'는 '번개'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전기차에서도 마세라티 특유의 퍼포먼스와 성능, 사운드 등 매력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마세라티 특유의 하이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도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가 정신을 가진 고객을 위해 설계됐다.

400V 기술 기반의 105kWh CATL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00% 이탈리아에서 설계, 개발 및 생산된다. 최대 820Nm의 토크를 발휘해 마세라티의 최상급 성능을 느낄 수 있으며, 최고 출력 410kW, 최고 속도 220km/h의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다비데 다네신 마세라티 엔지니어링 총괄은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스포티함과 우아함 사이의 완벽한 균형, 럭셔리함, 성능의 3박자를 갖췄지만 진정한 차별점은 최첨단 기술"이라며 "초고속 충전소 근처에서 활성화되는 자동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능, 내비게이션에 표시되는 충전소 위치, 선호하는 충전소를 선택하면 해당 충전소가 주행 계획에 반영되는 등 스마트한 기술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먼저 출시된 그레칼레 GT 및 모데나는 300~300ps의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F1에서 파생된 MC20 네튜노(Nettuno)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530ps 가솔린 V6 엔진을 탑재했다. 트로페오에 적용된 엔진은 연료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8초로, 최고 속도는 285km/h에 달한다.

행사에서는 한국 주요 전략과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전망 등에 대해서도 다뤄졌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내년부터 GT, 모데나, 폴고레 등에 다양한 푸오리세리에(주문제작 고급차) 옵션을 제공해 고객들이 이탈리아 럭셔리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면서 "고객들은 원하는 구성을 카탈로그에서 선택하거나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 또는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푸오리세리에 전용 아틀리에에서 자신이 원하는 스팩에 맞춰 '나만의 드림카'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커스텀을 통해 세상에 단 한대밖에 없는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은 브랜드의 럭셔리 유산을 계승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업계에서 최장인 5년의 기본 보증을 제공하는 것도 로열티를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페로시노 CMO는 "전기차는 미래 자동차가 가야할 분명한 방향"이라며 "받아들이는 속도가 국가마다 다르지만 인류는 지속적으로 전기차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 고객은 이탈리아 디자인과 문화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특히 서울은 새로운 럭셔리 소비자와 전통적인 럭셔리 소비자들이 고르게 분포해 시장의 (수퍼카)니즈를 파악하기 훌륭한 도시"라면서 "마세라티의 글로벌 도심 공략 전략 가운데 서울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고, 앞으로 최우선 순위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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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그레칼레 폴고레 파워 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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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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