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4.10.16 oks3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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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에 '비명자들2'가 먼저 무대에 올랐다.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비명자들은 사회에서 제거되어야 하는 좀비인 동시에 고통 속에 빠진 생명체다. 이들에 대한 제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이 고통을 치유할 방법은 없는지 모색하는 이야기였다.
극단 고래는 "'비명자들' 삼부작은 동시대 인간들의 고통에 관한 본질적이고 실존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비명자의 고통이 더 이상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는 방법을 알게 되었음에도 그들은 왜 죽어야만 할까? 안전과 평화를 이유로 전 세계 수많은 비명자들을 공식적으로 '학살'하기로 결정한 그 책임에 과연 쉽게 동의할 수 있는가? 고통을 감내하는 것 이외에 인간의 모든 활동을 포기해 버린 비명자들의 비극은 대체 무엇과 맞닿아 있는 것일까?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에는 김동완, 김대진, 박윤정, 홍상용, 사혜진, 장원경, 문종철 등이 참여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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