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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제4이통사 취소' 뒤로 하고…스테이지파이브, 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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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 [사진=스테이지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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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파이브가 창립 이후 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한때 제4이동통신사를 준비했던 스테이지엑스의 모회사다.

16일 스테이지파이브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은 2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주요 사업인 알뜰폰(MVNO)와 글로벌 로밍 서비스의 가입자 증가와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성과다.

회사 측은 "MVNO 사업은 독자적 빌링 시스템과 AI 기반 고객센터를 갖추고 통신3사 망 연동 등 기술 중심의 통신 밸류체인을 강화한 결과 가입자 번호이동(MNP) 시장점유율 KT망 기준 2위로 올라섰다"며 "이를 기반으로 10월 말 가입자 1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2월 출시한 통신 앱인 핀다이렉트는 △요금제 가입·개통 △사용현황 조회 △내 폰 진단·시세조회 △해외 데이터 로밍 가입·현황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9월 말 기준 가입자 41만명을 돌파했다.

데이터 로밍 사업에서는 업계 최초 '데이터 완전 무제한' 상품과 '로밍패스' 등의 상품을 도입했다. 로밍패스는 9900원에 1년간 횟수 제한 없이 로밍 상품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가입 고객 중 52%가 재구매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자체 핀다이렉트 앱 서비스와 야놀자,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판매 채널 협력을 통해 연내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제4이동통신 사업은 취소됐지만 우리는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 등 최신 이동통신 기술을 확보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 혁신적인 서비스와 요금제를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풀MVNO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동시에 글로벌 제조사인 폭스콘과 공동 개발한 중저가형 폴더블폰 등 단말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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