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도시와 첫 MOU…수요 조사 후 내년 상반기부터 농가에 배정
화성시가 외국 도시와 계절근로자 파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시-제너럴루나 시,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 |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내년 화성 농촌지역에 파종기나 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인력난 문제 해소를 위해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는 데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너랄루나시는 적합한 근로자를 선발하고 교육하는 한편 필리핀에서 계절 근로자가 출국하기 전까지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화성시는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상담과 안내 등을 제공하고, 농가에서 근로 조건을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협약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시는 내달 중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실시해 내년 상반기부터 근로자를 배정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관내 농업인과 근로계약을 맺고 5개월 간(3개월 연장 가능)간 농가에서 일하게 된다.
전날 화성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플로리도 매트 어윈 제너럴루나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이번 협약은 내년 특례시 출범에 맞춰 농업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제너랄루나시와 협약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플로리도 매트 어윈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통해 화성 농촌지역 인력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 도시가 긴밀하게 협력해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시에는 작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계절근로자 122명이 파견돼 근무한 바 있다.
화성시-제너럴루나 시,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 |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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