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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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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병력난에 북한군 3000명 대대급 부대 편성…일부 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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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접경지서 북한군 확인"

북한, 무기·군사장비·인력 지원 나서

"전투 임무 수행 여부 확인 안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북한군 3000명을 지원받아 대대급 부대를 편성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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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국빈 리셉션에 참석한 모습.(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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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가 심각한 병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동맹국인 북한이 무기와 군사장비, 인력 지원 제공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의 존재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와 브랸스크주에서 확인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전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적 측면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 침공에 실제로 관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기관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7km 떨어진 러시아 영토 초소에서 북한 병사 18명이 탈영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탈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 장교들이 러시아군 시찰과 전장 연구를 위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 지역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또한 북한 보병 수천 명이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에서는 지난 14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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