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미술전시]'물방울' 이영수· '붓터치' 함명수· '추상화' 김혜나 개인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선화랑 이영수 개인전. Natural Image 100 x 100 cm Oil on canvas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인사동 선화랑:이영수 개인전

잎사귀에 맺힌 영롱한 물방울은 이영수 작가의 상징적 소재다. 이른 새벽 이슬로 형성된 물방울은 화폭 속에서 마치 보석처럼 빛난다.

서울 인사동 선화랑은 16일부터 이영수 개인전(Gems found in nature)을 1~2층에서 전시한다. 진짜 물방울이 화면에 달린 것 같은 작품은 초록빛의 단색조가 두드러진다. 배경이 되는 대상의 윤곽선을 흐리고 하나의 색으로 인식되도록 하여 사진과 같은 사실적인 느낌을 제거하고 좀더 회화성을 강조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다.

이번 전시에는 이영수의 ‘Natural Image’ 시리즈 중 은행잎 그림도 선보인다. 노란 은행잎이 빼곡하게 채워진 화면은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지만 한국화의 수간 채색 기법처럼 맑고 투명한 색감이 압권이다. 전시는 11월9일까지.

뉴시스

호리아트스페이스 함?????, Blow, 2024, Acrylic on canvas, 227.3x181.8cm *재판매 및 DB 금지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함명수 개인전

‘면발풍경, '털실 작가'로 유명한 함명수 작가가 5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서울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대표 김나리) 기획 초대전으로 'BLOW'전을 오는 11월9일까지 펼친다. 인물, 자연, 도시의 풍경 등 이전의 작품과 달리 구상적인 형태에서 벗어난 신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서사의 제약에서 벗어나 오직 자유로운 붓터치만으로 생명력의 충만함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 작품에 대해 심상용 서울대학교미술관 관장은 "함명수의 작업 태도를 바람이 불 듯 텅 빈 마음으로 그린다"고 평했다. 멀리서 보면 수를 놓은 듯 작품은 리드미컬한 에너지로 응축된 ‘바람결의 풍경’으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소품부터 150호까지 20여 점을 소개한다.

뉴시스

이유진 갤러리 김혜 개인전. 식목일 91x72.5cm oil on canvas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압구정로 이유진갤러리:김혜나 개인전

이유진갤러리는 17일부터 11월16일까지 김혜나(43)의 'log cabin romance'개인전을 개최한다.

이유진갤러리는 "김혜나 작가는 오랜 시간 지켜보며 눈으로 읽은 풍경의 상상적 요소를 극대화하고 묘사적 재현 요소들은 거의 배제하여 추상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종이 위에 남긴 '어쩌면 깊은 숲 속에 사는 사냥꾼일지도 몰라' 라는 문장에서 시작했다. 추상화 40여 점과 드로잉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김혜나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와 홍익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14번의 개인전과 서울시립미술관, OCI미술관, 일민미술관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OCI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