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상황이 진실 공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강버들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강 기자, 대통령실 해명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캡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게 오전 11시입니다.
그리고 11시 36분, 대통령실에서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렇게 대응 속도가 다른 것은 아무래도 '실물'이 나왔기 때문일 텐데요.
논란이었던 '오빠'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캡처 사진을 명씨가 스스로 공개하기 시작하자 그 파장을 우려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기자]
명씨는 줄곧 자신이 대선에 많이 기여했고 여사로부터 그 공을 인정받았다고 말해왔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명태균 : 여사가 좀 기분이 나빴겠지. 왜? 왜 나빴겠냐? 안 도와주니까… 인수위에, 생각해봐라 오라 안 했겠냐? 내가 갔냐? 그럼 기분 어떻겠냐?]
그런데 오늘(15일) 대통령실이 해명을 내놓으면서 상대가 여사라는 건 확인된 사실이 되어버렸고요.
'완전히 의지한다', '해결할 유일한 분이다'는 말을 보면 여사, 대통령 내외에게 상당한 신임을 받았다는 명씨의 말도 어느 정도 맞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기자]
일단 여사가 '오빠'라고 하느냐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재보궐 선거에 나섰던 2022년 4월에 여사가 '오빠 전화 왔죠?'라며 명씨에게 전화를 했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여기에 대해 명씨는 이렇게 말을 해왔습니다.
[명태균 : 일적으로 만난 사람한테 '오빠가' 그렇게 하겠어? 항상 후보, 당선인…이런 식으로 말을 해.]
그런데 오늘은 이런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 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는 "출마도 안 했을 때라 '오빠'라고 했다" 이렇게 주장한 겁니다.
그러다 윤 대통령이 후보가 된 이후에는 '후보', 당선인이 된 이후에는 '당선인'으로만 호칭했다고도 했습니다.
물론 여사가 '오빠'라고 대통령을 부른 시기가 있다고 해도, 이 문자 속 '오빠'가 대통령인지는 확실치는 않습니다.
대통령실 해명이 맞을 수도 있는 겁니다.
결국 이렇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태에서 명씨가 관련한 녹취나 문자 더 공개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는 만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관련 기사
[단독] 대통령실 "오빠는 김 여사 친오빠"…명태균 "순서대로 쫙 까줄게" 추가 공개 예고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9005
강버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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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것처럼 상황이 진실 공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강버들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강 기자, 대통령실 해명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캡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게 오전 11시입니다.
그리고 11시 36분, 대통령실에서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 사안 관련한 앞선 대응을 한번 보시면 9월 5일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처음 보도됐는데,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33일 만인 10월 9일 나왔습니다.
이렇게 대응 속도가 다른 것은 아무래도 '실물'이 나왔기 때문일 텐데요.
논란이었던 '오빠'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캡처 사진을 명씨가 스스로 공개하기 시작하자 그 파장을 우려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대통령실도 대화 속 오빠가 대통령이 아닐 뿐 명씨랑 김 여사가 이런 대화를 나눈 건 맞다고 인정한 거잖아요? 명씨와 여사와의 친분이 확인된 것 아닙니까?
[기자]
명씨는 줄곧 자신이 대선에 많이 기여했고 여사로부터 그 공을 인정받았다고 말해왔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명태균 : 여사가 좀 기분이 나빴겠지. 왜? 왜 나빴겠냐? 안 도와주니까… 인수위에, 생각해봐라 오라 안 했겠냐? 내가 갔냐? 그럼 기분 어떻겠냐?]
그 사이에도 저희는 명 씨와 여사가 나눈 텔레그램을 직접 눈으로 보고 보도했지만 상대가 정말 '김건희 여사' 본인이 맞는가 하는 부분은 명 씨의 주장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15일) 대통령실이 해명을 내놓으면서 상대가 여사라는 건 확인된 사실이 되어버렸고요.
'완전히 의지한다', '해결할 유일한 분이다'는 말을 보면 여사, 대통령 내외에게 상당한 신임을 받았다는 명씨의 말도 어느 정도 맞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더군다나 명씨는 '친오빠'라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 우리 취재진에 바로 입장을 또 밝힌 거죠?
[기자]
일단 여사가 '오빠'라고 하느냐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재보궐 선거에 나섰던 2022년 4월에 여사가 '오빠 전화 왔죠?'라며 명씨에게 전화를 했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여기에 대해 명씨는 이렇게 말을 해왔습니다.
[명태균 : 일적으로 만난 사람한테 '오빠가' 그렇게 하겠어? 항상 후보, 당선인…이런 식으로 말을 해.]
그런데 오늘은 이런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 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는 "출마도 안 했을 때라 '오빠'라고 했다" 이렇게 주장한 겁니다.
그러다 윤 대통령이 후보가 된 이후에는 '후보', 당선인이 된 이후에는 '당선인'으로만 호칭했다고도 했습니다.
물론 여사가 '오빠'라고 대통령을 부른 시기가 있다고 해도, 이 문자 속 '오빠'가 대통령인지는 확실치는 않습니다.
대통령실 해명이 맞을 수도 있는 겁니다.
결국 이렇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태에서 명씨가 관련한 녹취나 문자 더 공개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는 만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관련 기사
[단독] 대통령실 "오빠는 김 여사 친오빠"…명태균 "순서대로 쫙 까줄게" 추가 공개 예고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9005
강버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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