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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최민희 과방위원장 뉴진스 하니 만난 것 두고 여야 설전…"국감 도중 만나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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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위원장이 국감 도중 하니 만나…책임 방기" 주장

최민희 "회의 방해이자 거짓 모독" 야 "질의나 해라" 고성 정회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에서 열린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어떻게 근절하 것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05.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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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본명 팜하니)가 뜻밖의 화두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이날 타 상임위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한 하니를 만난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회의는 한때 파행했다.

과방위는 15일 국회 본청에서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 위원장을 향해 "위원장이 뉴진스 사생팬(연예인 극성팬)인 것 같은데 가서 사진 찍는 건 이해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위원회가 진행 중인 시간에 뉴진스가 있는 그 방에 따로 가서 만나볼 수 있나"라고 물었다. 박 의원은 "만났나, 안 만났나"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제가 이걸 진행하지 않고 뉴진스를 만나러 갔다고 주장하는 것이냐.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만났는지 안 만났는지가 하나의 쟁점인데 그게 무슨 문제냐"며 "두번째로 중요한 건 시간이다. (여당이) 거짓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 의석에선 "상임위를 방기한 것 아니냐" "몇 시에 어디서 만났냐" "위원장 특권 아니냐"는 항의가 쏟아졌다.

야당은 "국감 질의를 하라"고 맞받아쳤고, 최 위원장도 "사실이 아니다" "상임위를 방기했다는 발언에 대해 책임져라" "제 사생활이다"라고 맞섰다.

최 위원장은 "이것은 회의를 방해하는 것이며 거짓으로 위원장을 모독한 것"이라며 "이게 말이 되나. 2시에 들어와 회의를 주재했고 김현 간사에게 회의 주재를 부탁한 뒤엔 위원장실에 앉아 있었다. 그 시간대를 확인해보라"고 말했다.

여당 공방이 계속되자 최 위원장은 오후 4시 20분께 정회를 선포했다.

하니는 같은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직장 내 갑질 괴롭힘 의혹'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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