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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노벨문학상' 한강의 첫 공식일정은?...'수락 연설문'에 담긴 고뇌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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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죠.

어쩌면 수상 후 처음으로 한강 작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곧 생길 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력한 장소는 17일에 있는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인데요.

지난 달에 이 재단에서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해 시상식에도 나오기로 했는데, 그 사이에 노벨문학상이라는 경사가 터진 겁니다.

만약 한강 작가가 약속대로 시상식에 참석한다면, 어쩌면 이 자리에서 첫 수상 소감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작가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불참하거나 대리 수상자를 보낼 수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한강 작가는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한 뜻을 전달하면서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놀랐다고 짧게 감사의 뜻을 밝혔는데요.

그동안은 12월에 있을 노벨문학상 시상식에서 낭독할 수락 연설문 작성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수락 연설문은 작가가 자기 문학세계 전반을 정리하고 문학적 경험이나 고뇌, 자신의 문학이나 세계 문학의 방향에 대한 견해를 쓰는 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수락 연설문 자체가 작품 하나를 쓰는 것만큼 고민스럽다고 하는데요.

모두가 듣고 싶어하는 한강 작가의 수상소감.

한강 작가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본인이 말하고 싶은 글로 꼭 듣고 싶네요.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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