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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상승 등의 이유로 서울과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오늘(15일) 발표한 9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천338만 3천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월(1천304만 3천 원) 대비 2.61%, 전년 동월(969만 7천 원) 대비 38.00% 오른 수준입니다.
3.3㎡(1평)당으로 환산하면 4천424만 1천 원에 해당합니다.
기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당 4천401만 7천 원)에 비해 22만 4천 원 오른 것입니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12개월간 자료를 평균해 산출합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9월 말 기준 평균 분양가도 ㎡당 569만 2천 원(평당 1천881만 7천 원)으로 전월(㎡당 568만 2천 원, 평당 1천878만 3천 원)보다 0.16% 상승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4월(568만 3천 원, 1천878만 7천 원)에 비해 소폭 오른 수준입니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 상승은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과 함께 최근 강남권 등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 여파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서울의 분양가 상승에 더해 충북, 경북 등 기타 지방의 분양가도 오르며 전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방의 ㎡당 분양가는 451만1천 원으로 전월(445만 9천 원) 대비 1.15% 상승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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