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5 (화)

밝혀진 빚만 23억…이진호, 사채까지 쓰며 불법 도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키뉴스

코미디언 이진호. SM C&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의 채무 규모가 수십억원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진호는 동료 연예인들에게만 10억원가량 돈을 빌렸다. 이 외에도 대부업체에서 13억원에 달하는 돈을 대출받아 도박 자금으로 활용했다.

이진호는 동료 연예인 및 PD·작가들에게 부모 및 세금 핑계로 돈을 꾼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영탁은 지난해 7월18일 세금 문제를 호소하는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뒤 9월12일에 돌려받았다. 영탁 측은 이같이 밝히며 “금전 피해를 보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탁과 달리 돈을 돌려받지 못한 이들이 많다. 지난 6월에는 지인에게 돈을 갚지 않아 고소까지 당했다. 해당 건은 이진호가 급하게 채무를 변제하며 고소 취하로 마무리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은 차용증을 쓰고 1억원을 빌려줬으나 현재까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은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것에 더해 그가 자신의 지인에게 빌린 돈까지 대신 변제해줬다는 전언이다.

대부업체도 피해를 봤다. 이 업체는 이진호가 유명 연예인인 만큼 이를 믿고 무담보로 단기 대출을 해줬다. 하지만 이진호가 이를 1년 넘게 갚지 못하며 갈등 골이 깊어졌다.

이진호는 전날 오전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돌연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고 고백했다. 넷플릭스와 동료 코미디언들은 당일 기사를 보고 해당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가 고정 출연 중인 JTBC ‘아는 형님’ 측은 그의 하차 및 기 촬영분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SM C&C 측은 현재까지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