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급서 이한빛에 폴승…68㎏급 성화영 선수는 동메달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여자 레슬링팀 62㎏급 엄지은 선수(오른쪽)가 금메달, 68㎏급 성화영 선수(왼쪽)가 동메달을 획득했다.(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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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여자레슬링팀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GH에 따르면 14일 경남 함안군 함안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 경기 첫날 62㎏급 엄지은 선수가 금메달을, 68㎏급 성화영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GH 여자레슬링팀 주장이면서 플레잉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엄 선수는 62kg급 결승에서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이한빛 선수(전북 완주군청)를 경기 시작 53초 만에 폴승(상대 선수 양쪽 어깨를 바닥에 닿게 해 거두는 승리)으로 제압하고 전국체전 10회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엄 선수는 지난 2008년 제89회 전국체전부터 8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베테랑으로, 지난해 104회 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한 뒤 올해 대회 2연패이자 전국체전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체고 소속으로 제98회와 제99회 대회에서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던 68㎏급의 성 선수는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하는 부담을 이겨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GH 소속 여자레슬링팀 선수 4명이 김은유 감독 지도 아래 경기도 대표로 출전했고, 15일 50㎏급 김진희 선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올 1월 창단 후 첫 국내 데뷔전을 훌륭하게 치러낸 GH 여자레슬링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여자레슬링팀이 세계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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