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테르를 1개씩 소모하면 옵두사이트를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확장팩 '증오의 그릇'을 선보인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각종 버그가 난무해 골머리를 앓을 전망이다.
14일 기준 디아블로4에서 알려진 버그는 대표적으로 명품화 재료인 '옵두사이트'를 대량으로 수급하는 버그와 쿠라스트 지하도시 '공물' 무한 이용 버그가 있다.
옵두사이트 버그는 '지옥불 군세' 콘텐츠에서 활용되는 플레이다. 지옥불 군세 보상은 몬스터를 처치해 얻은 에테르를 재료의 전리품에 모두 써야 하는 방식이다. 보상을 받으면 재료의 전리품은 사라진다. 하지만 버그 현상으로 재료의 전리품을 개방하고 에테르를 수급하면 다시 재료의 전리품이 나타나고 있다.
재료의 전리품에서는 대장장이에게서 장비를 명품화하는 데 사용하는 재료인 '옵두사이트'가 드롭된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한 번의 입장만으로 1만 개 이상의 옵두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 때 심연의 끝자락과 증오의 원천을 왔다갔다 이동하면서 에테르 수급, 재료의 전리품 획득을 반복하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상하차 버그라는 별명이 붙었다.
옵두사이트 버그의 경우 미국 기업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라이브 방송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줘 더 많은 유저에게 알려졌다.
옵두사이트 버그 플레이를 직접 선보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로 "보스를 처치한 후 상자에서 에테르를 하나씩 소모하면 엄청난 수량의 옵두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기술적으로 버그가 아니다. 툴팁에 남은 에테르를 주면 옵두사이트가 생성된다고 기재돼 있다. 툴팁대로 작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이것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의 발언으로 팬들 사이에선 해당 현상이 버그인지, 아닌지로도 논란이 되는 실정이다.
- 입장 셔틀도 가능한 공물 무한 사용 버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공물 무한 이용 버그도 난리다. 쿠라스트 지하도시에 입장할 때 '승천의 공물(연합)' 혹은 '광휘의 공물(연합)'을 소모하면 원하는 아이템을 저격할 수 있다.
버그 작동 방법은 간단하다. 파티원 중 한 명이 해당 공물을 차원물 활성기에 소모하면 쿠라스트 지하도스로 향하는 차원문이 개방된다. 공물은 차원물 활성기 작용 시점이 아닌 차원문 개방 시점에 소모된다.
즉, 차원물 활성기를 작동시키고 인벤토리에서 공물을 버려도 효과가 유지된 채로 차원문이 개방되는 셈이다.
해당 조건에 따라 공물 보유자는 차원문 활성기를 작동시켜 차원문을 개방하고 인벤토리에 있는 공물을 바닥에 버린다. 이후 파티원 전체가 입장 수락 버튼을 클릭하기 전에 바닥에 있는 공물을 다시 수급하면 해당 공물을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듯 아이템과 재료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버그가 지난 12일부터 알려졌지만 14일 오후 11시 기준 블리자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팬들은 "버그를 사용하지 않으면 바보다", "어차피 사용해도 제재 안 된다", "일론 머스크도 사용하는데 제재할까", "대량으로 쏟아지는 옵두사이트를 과연 회수할까", "하도 다양한 버그가 터져서 이젠 놀랍지도 않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