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르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1일 교황청에서 악수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세 번째 만남이다. 바티칸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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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특사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5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중재를 위해 마테오 주피 이탈리아 추기경을 평화 특사로 임명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마테오 주피 추기경의 모스크바 방문 소식을 전하며 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대주교와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피 추기경은 그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포로 교환,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본국 송환 등 인도주의적 임무를 주로 맡아왔다
이번에도 양국 포로 교환과 관련한 중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는 추측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1일 바티칸에서 교황을 접견하고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포로 석방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최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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