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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檢, '도이치' 김 여사 이번주 불기소할듯…수심위 대신 '레드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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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기소 여부를 이번주 안에 발표할 전망입니다. 일각에선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을 들어보자는 얘기도 나왔지만, 검찰은 수사팀과 반대 의견을 내는 역할을 하는 이른바 '레드팀'과의 논의를 거친 뒤, 최종 처분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사건 최종 처분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내리게 됩니다.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지난 5월 16일)
"어떤 사건이든지 저희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 결론을…."

이 지검장은 수사팀 최종 보고를 받은뒤 오는 17일쯤 최종 불기소 처분을 내릴 전망입니다.

앞서 2심 재판부가 전주 손 모씨에 대해 "주가 조작을 미리 알고 직접 가담한 증거가 있다"는 취지로 유죄를 선고했지만, "김 여사는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진술이나 증거가 부족하다"는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일각에서 거론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소집 권한을 가진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박탈된 상태라 개최가 어렵습니다.

대신 이 지검장은 이른바 '레드팀'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이 사건 수사에 참여하지 않은 검사들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볼 여지가 있는지 등 사실관계와 법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이 이번 주 최종 처분을 하면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고발한지 4년 6개월 만에 결론을 내리는 셈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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