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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경찰, '미성년자 제시 팬 폭행'…"제시 소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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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 지난 11일 프로듀서 피고소인 신분 불러 조사

아시아투데이

가수 제시. /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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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민혁 기자 = 가수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제시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제시를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가수 제시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고, 피고발인 신분이 맞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은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주변에 있던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가해 남성을 포함해 제시와 프로듀서 등 총 4명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그중 프로듀서를 지난 1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시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당시 '처음 본 사람'이 저지른 일이라 세심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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