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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관계자들이 감사를 위해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에 들어서고 있다.
교육부의 의대생 조건부 휴학과 서울대 감사에 대해 거점국립대 교수회 회장들이 비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 즉 거국련은 교육부에 "대학 자율로 의대생 휴학을 승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습니다.
거국련은 또 최근 의대생 휴학을 승인한 서울대 감사에 대해서는 "반민주적이고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부적절한 조치"이며, "헌법과 법률로 자율성이 보장된 대학이 고민 끝에 어렵사리 결정한 휴학 승인 조치를 교육부가 행정력으로 무효화시키려는 행태야말로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거국련은 "의학교육 정상화와 대학의 일관성 있는 학사 운영을 위해 교육부의 강압적 조치는 하루빨리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서울대에 대한 감사 철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감사 기한을 당초 11일에서 21일로 연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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