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4 (월)

'유럽 간첩단' 누명에 옥살이…54년 만에 9억 보상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럽 간첩단' 누명에 옥살이…54년 만에 9억 보상금

54년 전, 이른바 '유럽 간첩단'으로 몰려 7년간 억울한 수감 생활을 한 피해자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데 이어 9억여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국가가 '유럽 간첩단' 조작 사건의 피해자 김신근 씨에게 형사보상금 9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생이던 김 씨는 지난 1966년 영국 유학 중, 북한 공작원과 접촉해 서신을 전달하고 사회주의 관련 서적을 읽은 혐의로 기소돼 1970년 징역 7년, 자격정지 7년을 확정받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2년 재심을 청구해 법원에서 당시 중앙정보부의 폭행과 고문이 인정됐고, 대법원은 지난 7월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진기훈 기자 (jinkh@yna.co.kr)

#유럽간첩단 #재심 #형사보상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