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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휴대폰 제지 없었음"...사진 유출은 사교육 업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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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논술 시험 친걸 인증하려고 찍었는데"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논술 답안지와 문제지 위에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이 올려진 사진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장소는 '서울시 신촌동', 촬영한 시간은 '토요일 12시 59분'으로 나와 있습니다.

지난 주말 논술 시험 직전에 촬영된 겁니다.

글을 올린 사람은 "논술 본 거 인증하려고 찍은 사진이고 참고로 답안지 밑에 시험지가 깔려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험지 사진은 안 찍었는데 그냥 찍을 걸 그랬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데도 제지 안했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연세대 논술 시험장에서 일부 시험문제를 봤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시험 감독관이 시험 시간을 착각해 시험지를 나눠줬다가 다시 회수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또, 시험이 끝난 직후 문제지와 연습지 등을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연세대 측은 일부 도형을 봤다고 해서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보진 않는다며 재시험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 문제지와 연습지 사진을 찍은 사람은 특정했고 사교육 업체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사용을 제지하지 않았다는 글까지 올라오면서 대학 측이 관리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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