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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사진 요청했다고 팬 폭행…경찰, 제시 출석 요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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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해자 측근 프로듀서 조사

가수 제시의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제시를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가수 제시. [이미지출처=제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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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건 당시 폭행 가해자 A씨와 함께 있던 프로듀서를 지난 11일 저녁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가해자 A씨 외에도 당시 주변에 함께 있던 제시와 프로듀서,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이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A씨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논란이 일자 제시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면서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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