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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해리스, 경합주에 '비밀병기' 투입…빌 클린턴 지원 유세[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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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시골 돌며 해리스 지지 촉구

뉴시스

[올버니=AP/뉴시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경합주 조지아주 올버니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해 유권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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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하락세에 있는 가운데 경합주 조지아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밀병기'로 투입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주말 내내 조지아주 곳곳을 돌며 해리스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올버니 한 교회 예배나 수백 명이 모인 포트밸리 생선튀김 축제 등에 참석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조지아에서 당선된 민주당 상원의원 두 명을 함께 언급하며 "여러분들이 4년 전 했던 일을 한 번 더 한다면 우린 승리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에선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가 이겼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지아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같은 인물에게 "넘어야 할 산 하나를 더 만드는 것"이라며 "(트럼프가) 우리보다 먼저 정상에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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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빌=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유세하고 있다.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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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세는 조지아 주도 애틀랜타와 교외 지역을 넘어 전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해리스 캠프는 경합주에서 전통적인 텃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문한 포트밸리 피치카운티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52%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다. 2016년에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313표 차이로 이겼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4일 조지아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가고, 주 후반 노스캐롤라이나 시골에서 버스 투어를 할 예정이다.

트럼프 후보도 조지아에서 오는 15일과 23일 반격 유세를 앞두고 있다.

이날 공개된 NBC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48% 대 48% 동률로 좁혀졌다.

ABC 여론조사에 따르면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경합주 7곳에서도 49% 대 49% 동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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