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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집 있어도 '5억 로또'…잠실 신축 아파트, 청약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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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잠실래미안아이파크 현장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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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20년 만에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송파구 잠실동 123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2678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청약당첨시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14일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오는 21일 특별공급, 2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2678세대 중 58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약 5409만8000원으로 송파구 역대 최고가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 시세가 3.3㎡당 7000만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분양가는 초기 분양 후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여겨진다.

청약자격은 서울, 수도권(인천, 경기) 지역 거주자에게 주어진다. 서울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된다.

1주택자도 '추첨제 물량'에 도전할 수 있다. 이번 청약의 일부 물량은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공급되며, 여기에는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60㎡ 이하 물량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분류된다. 전용면적 60~85㎡에는 가점제 70%, 추첨제 30%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의 80%는 가점제, 20%는 추첨제다.

다만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따라서 1주택자가 추첨제를 통해 당첨될 확률이 높지는 않다.

가점제로 당첨될 경우 청약 점수가 중요한데, 이번 청약의 경우 최소 70점 이상의 청약 점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 점수는 부양가족 수, 무주택 기간, 청약 통장 가입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당첨 확률이 커진다.

서울 주요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 시 통상적으로 청약 가점이 60~70점대를 넘나드는 경우가 많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송파구라는 우수한 입지와 대단지 규모, 분양가 대비 높은 시세차익으로 인해 청약 가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 후에는 계약을 진행하며, 계약금 납부 일정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특히, 당첨 후에는 청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없으므로, 자금 계획과 청약 조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신청해야 한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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