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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4년만의 우승 노렸지만 김세영 아쉽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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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 LPGA, 中 인뤄닝 우승

중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김세영(31)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은 중국 인뤄닝(22)이 차지했다.

김세영은 13일 상하이 치중가든 골프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4라운드를 단독 선두 사이고 마오(23·일본)에게 3타 뒤진 3위로 출발했다.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 바지를 입고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세영은 약 4년 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사이고와 나란히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이날 선두와 1타 차 2위로 출발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우승한 인뤄닝(25언더파)과는 6타 차였다.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10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고,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3라운드에선 3타를 줄였으나 3위로 밀려났다. 김세영은 2020년 11월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한 뒤로 톱10에 17번 들었지만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엔 준우승 1회, 3위 3회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허리 부상에 시달렸으나 최근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투어 통산 4번째, 올 시즌 2번째 우승을 달성한 인뤄닝은 상금 31만5000달러(약 4억2500만원)를 받았다. 그가 2022년 미국 투어에 진출한 이후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홈 팬들의 열광적 응원을 받았다. 인뤄닝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현재는 세계 랭킹 4위다. 예리미 노(23·미국)가 4위(18언더파), 마지막 날 10타를 줄인 최혜진(25)이 공동 5위(16언더파)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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