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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22년 만에 만나 '홈런쇼'…삼성, 플레이오프 1차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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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삼성과 LG의 맞대결에서 삼성이 먼저 웃었습니다. 홈런 3개를 앞세운 삼성이 크게 이겼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의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승리를 결정짓는 대형 홈런이 세 번이나 터지자 대구 라이온즈파크의 만원관중은 열광했습니다.

1회 윤정빈의 2루타와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3회 구자욱의 3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LG가 4회초 오지환의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삼성은 LG의 반격을 보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4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렸고 5회말 디아즈가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습니다.

삼성의 10-4 완승. 플레이오프 첫경기를 활발한 타격으로 승리했습니다.

삼성의 최근 포스트시즌 승리는 2015년 한국시리즈 1차전으로, 삼성은 3275일 만에 가을야구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박진만 /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삼성 라이온즈의 강점인 장타력 수비. 중간에 아찔한 경우가 있긴 했었는데, 첫경기를 기분좋게 시작한거 같습니다."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의 백분율은 76%에 달합니다.

LG는 KT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제치고 올라와 저력을 입증했지만, 체력적인 부침을 겪었습니다.

삼성과 LG는 내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구민성 기자(epdp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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