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자 동해에서 잘 잡히지 않기 시작한 오징어.
귀하다고 '금징어'로 불리더니 최근엔 아예 없다고 '없징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따뜻해진 동해를 벗어나 북으로, 북으로 향하던 오징어.
시베리아를 지나 북극해까지 진출했습니다.
우리 아라온호가 지난해 북위 76도에서 오징어를 발견한 데 이어, 올해는 더 위쪽인 북위 77도에서 여러 마리를 포착했습니다.
오징어 성체만이 아닙니다.
오징어떼가 일시적으로 해류를 타고 떠밀려 온 게 아니라, 아예 북극에 산란지를 비롯한 서식지까지 형성됐단 걸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북극을 항해하는 아라온호 연구팀은 기후위기를 실감하는 이런 경험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수온 상승으로 서식지를 옮긴 건 오징어만이 아닙니다.
연구팀은 해마다 관측장비 수거를 방해하던 해빙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2030년대에 북극 해빙이 모두 소멸할 거라는 끔찍한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디자인 | 임샛별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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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다고 '금징어'로 불리더니 최근엔 아예 없다고 '없징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따뜻해진 동해를 벗어나 북으로, 북으로 향하던 오징어.
시베리아를 지나 북극해까지 진출했습니다.
우리 아라온호가 지난해 북위 76도에서 오징어를 발견한 데 이어, 올해는 더 위쪽인 북위 77도에서 여러 마리를 포착했습니다.
오징어 성체만이 아닙니다.
아직 덜 자란 유생까지 채집했습니다.
오징어떼가 일시적으로 해류를 타고 떠밀려 온 게 아니라, 아예 북극에 산란지를 비롯한 서식지까지 형성됐단 걸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북극을 항해하는 아라온호 연구팀은 기후위기를 실감하는 이런 경험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수온 상승으로 서식지를 옮긴 건 오징어만이 아닙니다.
[양은진 / 극지연구소 북극해 1항차 수석연구원 : 대게 실종 사건이 있었어요. 베링해 북쪽 연안 쪽에서 대게가 많이 잡히는데 그거보다 훨씬 더 위에서 발견을 한 거예요. 북극해가 수산물 어획량의 최대 어획 장소가 될 수도 있을 것도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연구팀은 해마다 관측장비 수거를 방해하던 해빙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2030년대에 북극 해빙이 모두 소멸할 거라는 끔찍한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임샛별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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