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열도 |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해경이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를 순찰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해경은 이날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13일 중국 해경 2501 함정 편대가 우리나라(중국) 댜오위다오 영해 안에서 순찰했다"며 "이는 중국 해경이 법에 따라 전개한 권익 수호 순찰 활동"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곳이다.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 열도 인근 바다에 자국 선박을 보내는 한편 상대국 선박이 센카쿠 열도에 접근하면 퇴거를 요구하는 등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 해경은 해경선의 센카쿠 열도 주변 순항 소식을 수시로 공개, 자국 영토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명분을 쌓아왔다.
일본이 자국의 이른바 '핵심 이익'을 침해하는 듯한 발언·행동을 할 때마다 해경선을 보내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중국 해경이 센카쿠열도 인근 활동 소식을 공개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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