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기업 428개사 참가
‘콘텐츠·제품’ 체험 강화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
‘4차 한류 붐’ 수출모멘텀 기대
‘콘텐츠·제품’ 체험 강화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
‘4차 한류 붐’ 수출모멘텀 기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11일부터 2박3일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2024 도쿄 한류박람회’이 성황리에 열렸다.
13일 코트라는 이번 한류박람회에 한국과 일본 기업 428개사가 참여해 참관객 4만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특히 한류박람회 개막식에 2만여 명이 넘는 현지 관람객이 몰렸다고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공연 등 한류 이벤트와 연계해 우리 우수 상품을 홍보하는 한류상품 수출마케팅 행사다. 지난 2012년 오사카 행사 이후 12년 만에 일본 도쿄에서 개최했다.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시작된 한류 열풍은 이후 K드라마, K팝 등의 활약을 일본 시장에선 K컬처 소비 문화가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한류박람회는 한류를 체험하면서 우리 제품을 홍보하는 계기로 연결할 수 있도록 총 14팀의 인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콘서트와 연계해 개최됐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번 한류박람회를 수출 활성화의 전략적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일본 내 한류 열풍에 맞춰 정부 부처, 공공기관, 대기업 등과 협력해 한국의 소비재, 서비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게 핵심 전략이다.
또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의 우수 제품을 보다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디지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류를 통해 한일 미래세대 간 교류를 증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에 주안점을 뒀다.
코트라는 일본에서 수요가 높은 △소비재 △서비스 △DX 중심의 제조산업 등 총 3개 진출 유망 분야를 선정해 한류와 접목하는 등 마케팅을 추진했다.
코트라는 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 내 한국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온라인쇼핑몰 이베이재팬(eBay Japan)에 입점을 지원한 유망 제품 70개사를 대상으로 ‘한류박람회 온라인상품 기획전’을 개최했다.
제품 실제 시연을 위해서 박람회장 내에도 O2O(Online to Offline) 체험관을 운영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내년 양국 수교 정상화 60주년과 오사카 세계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일본 내 높은 한류의 인기에 맞춰 한류 체험과 함께 다양한 우리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한류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최근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서 한류가 산업·문화 교류의 촉매제가 되고 있어 이를 통해 수출 및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 한류 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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