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사진 요청하자 '폭행'…제시 "도의적 책임, 가해자는 몰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가수 제시 일행이 사진을 찍어달란 팬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시는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가해자를 알지는 못한다고 했습니다.

심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가수 제시에게 다가갑니다.

자신을 팬으로 소개하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합니다.

제시가 거부한 뒤에도 재차 요구하자 갑자기 제시와 함께 있던 남성이 주먹을 휘두릅니다.

[폭행 피해자 : 제시가 (사진 찍는 게) 안 된다고 죄송하다고 해서 저도 죄송하다고 하고 가려는데 옆에 누구 한 명이 걸어왔어요. 뒤에서. 얼굴을 때렸거든요 그분이.]

제시가 거리를 두고 말리는 사이, 폭행은 계속 이어집니다.

맞은 남성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시를 포함한 일행은 모두 자리를 떴습니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피해자는 뇌진탕 진단을 받은 뒤 지난 10일 신원미상의 가해자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4명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제시 소속사를 통해 가해자를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제시는 사건이 보도되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 피해자를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가해자는 그날 처음 본 사람이라며 연관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제시 소속사 역시 가해자는 그날 함께 자리를 한 50~60명 가운데 한 명으로 누군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고소가 접수된 만큼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jessicah_o' ]

[영상편집 김지우 / 영상디자인 최석헌]

심가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