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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한동훈, 4번째 부산 금정행…박빙 텃밭 사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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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 야 단일화·김건희 리스크에 박빙 양상

한동훈, 이날 '부산 금정구 종단'…지원 총력

패배시 리더십 타격 불가피…"위기에 결집"

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9.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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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4번째로 부산 금정을 찾아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선다.

당초 여권 강세 지역으로 꼽혔던 금정이 야권 후보 단일화와 김건희 여사 논란 등으로 박빙 구도가 되면서, 국민의힘도 지원 유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금정구 노포동의 오시게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후에는 4시간 동안 금정구를 걸어 다니며 유세를 지원하는 '부산 금정구 종단' 유세를 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정구청장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연이어 올렸다. 그는 "내일 오후 두 시부터 부산 금정구를 걸어서 네시간 동안 종단하며 시민들을 뵙겠다"며 "가을 주말에 아름다운 부산 금정구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다니, 저는 정치 참 즐겁게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야당을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앞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것인가'라고 밝히자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은 봉사하던 도중 뇌출혈로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민주당이 금정구민과 유족을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신승'을 전망하고 있지만, 만약 여당 텃밭인 금정 재보선에서 패배할 경우 한동훈 지도부가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느끼는 민심은 (여야가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하고는 조금 다르다"며 "위기의식과 함께 당이 총력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우리 지지층이 결집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 대표가 연일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에 강경한 발언을 내놓는 상황에서, 이날 금정 민심을 달래기 위해 어떤 추가 발언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한 대표는 지난 10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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