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란 대통령과 첫 회담...러시아 공식 초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에 공식 초청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지 시간 11일 국제 포럼이 열린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과 관계는 러시아의 우선 순위라면서 방문을 제안했고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지난 7월 30일 취임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푸틴은 "올해 양국 간 무역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감소한 것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추세는 좋다"고 말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민간인 폭격과 이를 지지하는 서방 각국을 비난했고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인도주의적 틀도 인정하지 않는 탓에 이 지역 상황이 심각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는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신흥경제국 협의체 브릭스 정상회의 기간에도 별도로 양자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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