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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사립대 39곳, 적립금 증권투자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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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39곳이 교비회계 적립금으로 유가증권 투자에 나섰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를 잘못해 원금을 모두 날린 대학도 있었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받은 '2019·2023회계연도 사립대학 교비회계 적립금 유가증권 수익 분포도'를 보면 2023회계연도 기준 증권 투자로 손실을 본 대학은 39곳으로 집계됐다. 사립대는 교육시설의 신·증축, 학생 장학금 지급 등에 충당하기 위해 교비회계 적립금을 쌓을 수 있다. 규정상 적립금의 2분의 1 한도에서 유가증권을 취득할 수 있으며 매 회계연도 말에 시가 평가를 기준으로 기금에 대한 평가 손익을 따진다. 수익 손실이 난 대학은 2019회계연도 26곳에서 4년 만에 13곳이 더 늘었다. 교비회계 적립금 투자를 통해 수익을 약간이라도 내거나 '0%'를 기록한 대학은 22곳에 불과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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