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파트너사인 인타스의 자회사 어코드바이오파마가 10일(현지시간) FDA에서 이뮬도사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한 이후 1년 만이다.
이뮬도사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 치료제다. 이 약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매출 108억6000만달러(약 14조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국내 업체들 가운데 동아에스티 외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6월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에 대해 FDA 허가를 획득했고, 셀트리온 역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뮬도사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하다가 2020년 동아에스티로 개발·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됐다. 이듬해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 어코드바이오파마와 유럽·캐나다 어코드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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