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억 명 시대 등 목표 발표
2025 경북방문의 해 슬로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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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유치한 경북도가 11일 오후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내 더케이 호텔에서 관광업체, 경북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세계여성한인회장협의회,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22개 시ᆞ군 단체장 및 관광 담당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북방문의 해 선포식‘을 했다.
2025 경북방문의 해는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관광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경북도가 지정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경북도는 경북방문의 해 슬로건으로 ‘잇츠 타임 투 경북(It’s time to 경북)‘을 공개했다. ‘경북을 경험할 시간이다‘라는 의미를 담아, 한국을 깊이 이해하고 체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경북으로 오라는 점을 강조했다.
슬로건 디자인은 경북을 상징하는 5韓(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에서 영감을 받아 ‘T’는 한옥의 기와에서 착안한 이미지로 경북이 ’역사적 중심지‘임을 강조하고, ‘G’는 시원하게 뻗은 한복의 소매에서 ’전통‘을, ‘to’는 경북에 떠오른 붉은 태양으로 한국의 ’얼‘을 표현했다.
경북도는 ‘글로벌 TOP 10 관광매력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내년에 △관광객 1억 명 △3일 이상 체류 △관광수입 5조 원 △100% 재방문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온리 원 경북관광 실현 △고부가 가치 관광콘텐츠 확충 △글로벌 시장 겨냥, 공격적 마케팅 △혼자서도 여행하기 좋은 스마트 관광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新관광산업 생태계 등 5대 추진 전략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도내 22개 시ᆞ군 단체장과 관광업체, 추진위원회, 세계여성한인회장협의회 등 관관관련 기관단체장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2025 경북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뜻을 같이했다. 경주의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미추왕릉 출토 유리구슬 모형에 방문의 해 슬로건 깃발을 꽂으면, K-관광의 중심인 경상북도에서 빛이 세계로 힘차게 뻗어 나가는 영상이 구현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025년은 국내 1호 관광단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조성된 50주년으로 경북이 K-관광의 발상지”라며 “문화관광은 오늘날 국가적 부를 창출하는 으뜸 핵심 자원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관광 대전환의 계기로 삼아, 경북이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해 관광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으로 일군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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