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출석
지난 7월 취임 후 첫 국감 업무보고
"첨단 농업 강화… 지속가능성 제고"
권재한 농촌진흥청장(가운데)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전북 전주 농진청 본원에서 열린 '전국 도농업기술원장 업무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는 권 청장.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종//아시아투데이 정영록 기자 =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1일 "산·관·학·연이 함께하는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권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제32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했다.
먼저 권 청장은 미래 신(新)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첨단 농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청장은 "노지·시설·축산 등 분야별로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농업 핵심기술과 스마트팜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며 "스마트농업 현장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과 노지 실증 시범지구도 9개소 조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육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육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등 계획도 전했다.
권 청장은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모든 농업인이 활용할 수 있게 개방했다"며 "연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100개 시·군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농진청은 수발아 현상을 개선한 가루쌀 신품종 '전주695호'의 농가 보급을 위한 현장 실증도 추진하고 있다.
이상기상 등에 대응하기 위한 신품종 육성, 농약의 꿀벌 위해성 평가체계 개선 등 친환경 농업과 안전 농축산물 생산기술 개발·보급도 지속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밭작물 중심 기계화 모델 개발 및 농업 분야 로봇 상용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농산물 수급안정에도 힘을 보탠다. 권 청장은 "과수화상병의 경우 사전예방 강화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발생이) 약 30% 줄었다"며 "새로 선발한 방제제의 상용화를 위해 약효·약해를 검증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여름철 배추수급 안정을 위해 저장성 향상, 병해충 방제, 재배면적 확대 및 기계화 등 기술개발·보급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업·농촌 활력 제고 및 안정강화에도 나선다. 농진청은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별로 특화작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추가로 국민들이 치유농업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수 치유 농업시설 인증제'도 도입했다.
권 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농기계 사고와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업인의 안전한 농작업을 위한 각종 안전·편의 장비와 안전관리 기술 개발·보급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제기술협력 및 수출지원도 강화한다.
권 청장은 "K-라이스벨트와 연계한 아프리카 벼 우량종자 생산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ODA(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해 농업기술과 농자재 등을 패키지화해 시범수출하는 등 수출 지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