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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 국채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에서 산출하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것에 대해 “외인 투자자를 유치하고 해외 채권을 발행하는 것들은 단기적인 것”이며 “WGBI 편입은 구조를 바꾸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보여주는 예”라고 11일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결정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인덱스 들어가게 된 것은 다른 단기적 정책이 아니라 외환시장 개선을 통해 외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원화시장 개방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전에는 정책당국에서 이렇게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이견 많았고 여러 이유를 들어 구조를 전혀 안 바꿔서 외환시장이 80년대 구조가 계속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FTSE 러셀은 지난 8일(현지시간) 채권국가분류 반기 리뷰에서 한국을 WGBI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2년 9월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이후, 네 번째 도전 만에 이룬 결과다. 실제 지수 반영시점은 내년 11월부터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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