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무인 콘셉트 건설장비 로그X2, 레드닷 디자인전 수상

레드닷 어워드 2024 디자인콘셉트 부문을 수상한 두산밥캣의 무인 콘셉트 건설장비 ‘로그X2’. 사진제공=두산밥캣

올해 CES에서 처음 선보인 건설장비
바퀴 타입 적용해 에너지 소모 줄여

두산밥캣이 글로벌 3대 디자인전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11일 두산밥캣은 미래 무인화와 전동화 기술 지향점을 담아낸 콘셉트 건설 장비 ‘로그X2(RogueX2)’가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로그X2를 올해 CES에서 처음 선보였다. 로그X2는 조종석을 없앤 원격·무인 자율작업 장비다. 사람이 작업하기 어렵거나 위험하고 오염된 현장에도 투입할 수 있다.

로그X2는 하부주행체(무한궤도)보다 에너지 소모가 적은 바퀴 타입을 채택해 작동 시간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모터를 개선해 출력과 견인력을 더 높였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드라이브를 적용해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글로벌 디자인 센터와 글로벌 혁신 부서의 협업으로 탄생한 로그X2가 독창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이 콘셉트 장비에 적용한 독자 기술들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추후 이 기술들을 실제 상용화 제품에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산업용 장비 시장의 무인화·자동화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자율주행 잔디깎이 및 트랙터 등을 개발해 왔다. 무인 지게차도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휴대전화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맥스 컨트롤(Max Control)’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한편 레드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의 3개 카테고리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그 중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미래에 위대한 제품으로 탄생할 새로운 디자인 개념과 혁신을 선정해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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