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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커피도 아닌데 한국서 1억잔 팔렸다…정식 메뉴도 아니었다는 이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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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매일경제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자몽 허니 블랙 티’. <에스씨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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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돌파한 스타벅스 음료가 또 탄생했다.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가 한국 스타벅스에 2016년 9월 선보인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출시 8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판매 중인 스타벅스 음료 중에 커피 음료가 아닌 차 음료로 1억 잔을 돌파한 음료는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처음이다.

한국 스타벅스에서 상시 판매 중인 음료 중에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1억 잔 이상 돌파한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콜드 브루 등 커피 5종이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자몽 허니 블랙 티의 인기 비결에 대해 “스타벅스의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새콤한 자몽과 달콤한 꿀로 만든 새콤달콤한 맛의 허니 소스에 블랙 티의 풍미를 더해 만든 음료”라며 “매년 한국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료 10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꾸준히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자몽 허니 블랙 티는 2016년 9월 출시 당시 한 달 동안만 판매되는 프로모션 음료로 출발했다. 하지만 출시 첫 달 동안 45만 잔 이상 판매되며 전국 매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인기를 고려해 자몽 허니 블랙 티를 상시 판매하는 메뉴로 전환했다.

상시 판매 메뉴로 변경된 이후에도 자몽 허니 블랙 티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한국에서 자몽 허니 블랙 티의 판매량은 연평균 30% 이상 증가하며 출시 2년 3개월 만에 1000만 잔 이상 팔렸으며, 지난해 5월 누적 판매량 7000만 잔을 기록했다. 올해 1~9월 기준 한국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차 음료 3잔 중 1잔은 자몽 허니 블랙 티일 정도로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았다.

한국 스타벅스는 자몽 허니 블랙 티의 인기에 힘입어 여러 추가 메뉴도 개발했다. 스타벅스는 부드러운 셔벗 타입의 ‘자몽 허니 레몬 블렌디드’를 선보이거나 ‘제주의 자몽’으로 불리는 과일인 ‘팔삭’을 활용한 ‘제주 팔삭 자몽 허니 블랙 티’를 제주 일부 점포 특화 메뉴로 출시했다.

최현정 에스씨케이컴퍼니 식음개발 담당자는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스타벅스 티 음료의 핵심으로 오랜 기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음료”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또 다른 1억 잔 돌파 음료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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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자몽 허니 블랙 티’. <에스씨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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