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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테트라팩 코리아, 월드컵공원에 공생과 치유의 공간 난빛정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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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 담으며 지역민 및 월드컵공원 방문자들에게 아름다운 휴식공간 제공

아시아경제

[지구의 과거부터 미래를 표현한 테트라팩 코리아 난빛정원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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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품 전처리 및 포장 기술 선도 기업 테트라팩 코리아가 지난 9일 서울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메트로폴리스길에 ‘난빛정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난빛정원은 지역민과 월드컵공원 방문자들에게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선사하며, 공생과 치유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콘셉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지구의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만들어진 난빛정원은 물가에서 시작해 지상으로 올라가는 구조로, 가장 밑 물가에는 양치류를 심고, 정원의 중간에는 갈대를 활용한 초원 지대를 조성했으며, 가장 위 땅에는 물 부족을 대비한 가뭄정원 등을 조성해 지구의 과거부터 미래의 모습을 표현했다. 적은 물로도 잘 자랄 수 있는 식물들이 주요하게 식목됐으며, 초화류 26종, 관목 16종 등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됐다.

이외에도 시민들의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3개의 녹색공 조형물과 테트라팩의 멸균팩을 상징하는 구조물도 설치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민들은 자신의 꿈과 희망을 녹색공에 담는 행사에 참여해 조형물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원 조성에는 국내 조경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오경아 가든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오경아 디자이너는 오가든스 및 오경아 정원학교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13년에 순천만 엑스포의 ‘하나은행 씨드뱅크 가든’, ‘국제평화정원’, 클레이아크 뮤지엄의 ‘한글정원’을 조성했으며, 신세계 스타필드 위례, 부천, 수원 지점의 스타 정원 조성에 참여한 바 있다.

테트라팩의 난빛정원은 2023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하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국적 기업이 정원 개원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다.
아시아경제

[좌측부터 이보현(서울시), 줄리안 퀸타르트(테트라팩 코리아 앰배서더), 김완신(서부공원여가센터), 오치용(난빛조직위원회), 오은정(테트라팩 코리아), 오경아(테트라팩 코리아), 이명희(테트라팩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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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식은 테트라팩 코리아, 난빛축제조직위원회,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서부공원여가센터, 꽃섬문화원, 난빛사랑마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오은정 테트라팩 코리아 부사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오치용 난빛축제위원장의 개회사, 김완신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장, 이용성 서울에너지드림센터장, 테트라팩 앰배서더이자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축사 및 테이프 컷팅식이 이뤄졌다.

또한 글씨당 김소영 작가의 축하 퍼포먼스로 진행된 붓글씨 공연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모두 다 함께!’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난빛정원 개원의 목표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외에도 개원식을 맞아 매년 월드컵 공원에서 개최되는 지역문화 환경축제, ‘난빛축제’와 연계한 시민 참여 행사와 공원 환경 지키기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의 화합과 공유를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테트라팩 코리아 닐스 호우가드 사장은 "난빛정원은 단순히 자연을 보전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상징이다. 테트라팩 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지역민과 협력해 공생과 치유의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테트라팩은 매년 5월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난빛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난빛축제는 도시재생사업을 바탕으로 쓰레기 매립지에서 자연문화환경도시로 새롭게 대어난 상암동 일대의 난빛 도시를 조명하는 축제로, 시민들에게 멸균팩의 올바른 재활용 방법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환경과 재생 및 순환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또한 난빛축제와 함께 대학생 홍보단 ‘에코 서포터즈’ 발대식을 진행하며 일상 속에서 시민들의 자원순환과 지속가능한 활동을 홍보하고 격려해오고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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