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최대 25% 확보…보유지분 60.3% 목표
제리코파트너스는 11일 영풍정밀에 대한 대항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3만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3만원보다 5000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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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코파트너스는 하나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 청약 시스템을 개선했다. 주주들은 하나증권과 KB증권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청약할 수 있으며, KB증권을 통해 온라인 청약도 가능하게 됐다.
제리코파트너스 측은 "모든 주주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경영권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매수 청약은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항공개매수로 영풍정밀 현 경영진에 대한 우호지분이 최대 25%(393만7500주) 가량 늘어나면, 지분율은 기존 35.31%에서 최대 60.3%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영풍정밀 현 경영진은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풍정밀의 전체 유통주식 비중 43%를 감안 시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의 절반을 제리코파트너스에 청약했을 경우, 공개매수 청약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리코 관계자는 "대항공개매수를 통해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저지하고, 기존 주주들이 지지하는 경영 방침과 지속 성장 비전, 주주친화정책을 계속해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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