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한은, 기준금리 연 3.50%→3.25% 인하…38개월 만에 긴축 종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이에 따라 2021년 8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완화로 전환됐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가뜩이나 불안한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일 우려가 있지만, 한은이 이런 금융 안정 측면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인하를 단행한 것은 무엇보다 우리나라 경기·성장이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금리 시기 늘어난 대출 이자를 감당해야 했던 대출자들도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한은에 따르면 대출 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폭만큼만 떨어지더라도,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연간 3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연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