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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직소싱으로 판매가 38% ↓" 이마트 '데이즈', 역대 최저가 니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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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기획 통해 해외 공장 비수기 생산 전개

특수 가공 아크릴에 목 디자인·컬러 다양화

아시아투데이

이마트 데이즈의 '더 부드러운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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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이마트의 자체 패션 브랜드 '데이즈'가 유통구조 전환을 통해 원가 절감을 실현했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데이즈는 여성의류 '더(The) 부드러운 니트'를 출시했다.

니트의 판매가는 9800원으로 데이즈가 그간 선보였던 여성 니트 중 최저가다. 데이즈는 합리적인 가격의 데일리 아이템을 전개하는 브랜드인만큼 이번 시즌은 가격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유통 구조 개선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해당 상품은 지난해 1만5800원에 판매된 바 있지만 올해는 직소싱으로 전환하는 구조 혁신으로 원가를 절감, 판매가를 38% 낮췄다. 이는 평시 대비 3개월을 앞당긴 사전 기획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세계 의류 공장'이라고 불리는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의 비수기를 노렸다. 니트는 겨울 상품이기 때문에 통상 4~6월에 생산하여 6~7월에 선적 후 가을에 국내로 들어온다. 하지만 이마트 바이어는 지난해 10월부터 물량과 단가 협의를 시작해 올해 3월에 생산을 마치는 등 평시대비 3개월 앞서 움직여 가격 협상력을 높였다.

더 부드러운 니트는 특수 가공된 아크릴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을 확보했으며 목 부분 디자인과 컬러를 다양화했다. 디자인은 총 3가지로 목 부분이 둥글게 파인 라운드 넥 8개 색상, 목을 반쯤 덮는 하이 넥 8개 색상과 목을 완전히 덮는 터틀넥 6개 색상으로 총 22개 스타일이다.

한편 데이즈 여성의류는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2024년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이 기세를 몰아 데이즈는 가을·겨울 주요 품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발열 내의 '히트필 런닝·상의·하의' 품목 2매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한다. 또한 오는 24일까지는 '데이즈 가을·겨울 아동의류'를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다.

임성하 데이즈 여성의류 바이어는 "데이즈가 다양한 스타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입을 수 있는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부드러운 니트와 같이 시즌에 꼭 필요한 상품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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