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캐스팅보트' 매수가 우위 점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11일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인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분쟁 관련 입장을 밝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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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리코파트너스가 11일 영풍·MBK 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공시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로 꼽힌다.
영풍정밀은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가 진행하는 영풍정밀 공개매수와 관련해 공개매수 가격을 5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개매수 취급자를 하나증권 단독에서 KB증권을 추가해 2개 증권사로 늘렸다. 공개매수 종료일은 오는 21일이다.
최 회장 측은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인상에 따른 추가 자금 부담을 위해 하나증권 차입금을 881억2500만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최소고정금리 5.7%, 만기 6개월). 또한 티케이지태광으로부터 78억1250만원(최소고정금리 5.7%, 만기 1년)을 차입했다.
영풍·MBK 파트너스의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는 3만원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추가로 인상하는 방향도 논의한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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