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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아침에 한 장] 아마존이 말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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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브라질 아마존에서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나자 주민들이 걸어서 바나나를 옮기고 있는 장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물이 풍부하던 아마존이 요즘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외신으로 들어온 사진들, 함께 보시죠. 극심한 가뭄으로 브라질 북부 솔리모스 강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아마존 강은 지난해 9월부터 건기를 거치면서 수위가 6미터나 낮아졌는데요. 아마존의 중요한 교통수단인 뱃길이 끊기자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배로 1시간 거리를 육로로 10시간 넘게 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아마존' 하면 물 많고 울창한 숲이 떠오르는데, 사진을 보니 충격적이네요. 이번 가뭄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기자]
네. 전문가들은 지구의 기온 변화와 무차별적인 벌목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아마존에 나무가 사라지면서 그늘도 사라지고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진 겁니다. 여기에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더 건조해지고 비가 오지 않는 건기도 길어졌는데요. 앞으로도 이번 같은 최악의 가뭄은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후 변화, 남의 일 같지가 않은데요. 환경에 대해 조금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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