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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KB금융, 사상 최대 순이익·주주친화책 강화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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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KB금융 사옥. [사진 출처 = 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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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1일 KB금융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킬만한 기업가치제고계획 발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6000 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KB금융의 올 3분기 연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1조5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5조원에서 5조400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2024년 사상 최대 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단 설명이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그룹 3bp(1bp=0.01%포인트), 은행 3bp 하락했는데, 3분기에는 시장금리 하락과 함께 6bp 정도까지 하락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이자이익 증가세의 경우,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은행 이익이나 비이자이익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2분기까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한 KB금융의 대손비용률은 0.4% 초중반대에서 큰 변화 없을 전망으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키움증권은 평가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KB금융이 그간 특별한 기업가치제고계획 발표 없이도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친화정책을 꾸준히 강화해온 점에 주목했다. 이번 분기엔 계획발표가 예상되는데, 시장과 주주들의 눈높이를 충족할만한 내용일 것이란 게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부터 총액기준 분기별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주당배당금(DPS)도 확대했고, 자기주식 매입소각도 진행하고 있다.

손예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함께 기업가치제고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KB금융은 시장기대수준이 높아진 점을 인지하고 있어 적극성이나 구체성 측면에서 시장이 실망하지 않을 만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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