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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하이드로오아시스, 중기부 팁스(TIPS) 프로그램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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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성분 포집 기술로…2년간 5억 이상 지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 투자 창업기업

뉴시스

[창원=뉴시스]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 투자한 창업기업인 농업회사법인 ㈜하이드로오아시스의 고기능성 논알코올 와인 생산을 위한 독자적 향기성분 포집 설비.(사진=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2024.10.11.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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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센터에서 발굴하고 투자한 창업기업 ㈜하이드로오아시스(대표 김한동)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1일 전했다.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는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우리나라 대표적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투자기관을 팁스 운영사로 지정해 투자·보육·멘토링과 함께 R&D(연구개발)자금 등을 매칭하여 지원하고 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2년 팁스 운영사로 지정되어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을 직접 발굴해 먼저 투자한 후, 중기부에 추천하면 평가를 거쳐 팁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는 프로세스다.

이번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하이드로오아시스는 (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남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엔젤브릿지 투자조합'에서 투자한 창업기업이다.

독자적인 향기 성분 포집 기술을 이용해 고기능성 논알코올 와인을 생산하는 과제로 팁스에 선정되어 향후 2년간 연구개발(R&D)자금 5억 원과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이드로오아시스의 포집 기술은 향기 성분을 보존하면서도 알코올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와인 본연의 풍미를 살리고,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도 뛰어난 맛과 건강 기능성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의 논알코올 음료는 알코올 제거 과정에서 향기 성분과 풍미가 손실되고, 대부분 설탕을 대량 첨가해 맛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건강음료로 자리잡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하이드로오아시스는 와인의 본래 풍미를 살리면서도 건강 기능 측면에서, 특히 폴리페놀 농축에 주력했고, 이를 통해 개발한 향기 포집 기술은 항산화·항당뇨· 항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예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하이드로오아시스는 단순히 와인의 탈알코올화에 그치지 않고, 와인의 휘발성 향기 성분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하여 와인의 본래 향기를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고압균질 공정을 통해 와인의 입자를 나노화하여 관능 품질을 개선해 설탕 없이도 맛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논알코올 와인의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논알코올 와인 시장은 2023년 20억 달러에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33년에는 52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하이드로오아시스의 기술력은 전 세계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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