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서울시·사우디 리야드, 스마트시티 ‘맞손’

吳시장, 파이살 리야드 시장과 면담
스마트시티·문화 교류 위한 MOU

서울시청의 모습.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 서울시청에서 파이살 빈 압둘아지즈 빈 아이야프 리야드 시장과 만나 서울과 리야드 간 스마트시티 조성과 문화산업 교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중동 국가 도시와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서울시는 2017년 이란 테헤란을 시작으로 무스카트(오만·2018년), 텔아비브(이스라엘·2019년), 아부다비(UAE·2024년)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면담은 파이살 시장이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면서 마련됐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ICT 박람회다.

이날 면담에서 오 시장은 스마트도시 서울의 다양한 사례와 시민 일상을 개선하는 우수 정책을 소개한다. 파이살 시장은 리야드의 ‘리야드 그린 프로젝트’와 도시개발정책을 공유한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과 리야드가 도시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문화 교류 활성화로 문화 산업 성장에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살 시장을 포함한 리야드시 대표단 27명은 8일부터 11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참석 뿐만 아니라 관심 정책 현장도 방문했다. 이들은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 청계천박물관, 서울식물원 등을 찾아 서울의 도시 관리 방식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과 면담을 시작으로 양 도시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양 도시 간 스마트도시 정책, 인프라 등도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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