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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북한이 최근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철도를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요새화 선언' 관련 질문에 "알다시피 한반도 안보와 한국과의 동맹에 관해서는 우리가 분명히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사안"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동맹인 한국과 자주 소통하고 있고, 북한이 왜 그런 선택 (남북 완전 차단·봉쇄)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한국과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보도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이 조처가 남한 지역에서 군사훈련과 미국 핵전략자산 전개, 한미의 '정권 종말' 경고 때문이라고 강변했으며, 한국을 배제하고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한 '러시아를 위해 군대를 파견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북한이 이란과의 사이에 군사 협력의 조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징후를 본 적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분명히 우리가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걸 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 대응을 위해 독일·앙골라 순방을 연기함에 따라 12일 독일에서 서방 정상급이 참석해 열릴 예정이던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GC) 회의까지 순연된 것과 관련, "새로운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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